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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작은 실수라도…” 유통업계 첨예한 신경전

2013-03-27 00:00 경제

[앵커멘트]

이처럼 악재가 겹치면서
유통업계는 신경이 곤두서 있습니다.

경쟁사의 작은 실수에
바로 반응하고, 소송도 불사합니다.

한정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근 한 동네 마트는
전단지에 '통큰'이라는 글자를 넣었다가 혼이 났습니다.

[INT : S마트 관계자]
"(전단을) 가지고 오셔서 주의를 줬어요. (상표)등록이 되어 있다고...
일부러 그런 건 아니고 이번에는 색다르게 해보려다 그랬죠, 뭐..."

롯데마트 전용 브랜드인 '통큰'을 사용한 동네 마트가
우연히 이마트 상품공급점이었다는 게 롯데마트를 자극한 겁니다.

롯데마트는 '통큰'을 사용한 동네 마트 전단이
이마트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
공식대응은 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롯데와 신세계는 특히
인천에서 강하게 충돌하고 있습니다.

인천터미널 부지와 건물 매입 계약 과정에서
인천시가 롯데에게 특혜를 줬다며
신세계는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했고,
법원이 이를 기각하자 바로 항고한 상태입니다.

이와 함께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주경기장 편의시설 입점을 놓고
양측은 다시 한번 맞붙을 기세입니다.

유통업계 신경전은
홈쇼핑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CJ오쇼핑은 지난달 서울중앙법원에
GS샵이 고유한 소셜커머스 영업방식을 따라해
저작권을 침해했다며 부정경쟁행위 금지 등
청구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INT : CJ오쇼핑 관계자]
"업계의 따라하기 행태가 심해서, 공정한 사업환경 조성을 위해서 액션을 보인 거에요."

이에 대해 GS샵은
10시라는 특정 시간 마케팅이나 배열방식 등은
업계에서 일반화된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경기침체로 매출은 줄고
골목상권 침해 논란과
오너 법원 출석 등으로
민감해진 유통업계.

어느 때보다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한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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