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이번 주, 무더위에 최악의 전력난이 예고됐는데요.
앞서 이틀을 대대적인 절전으로 잘 넘겼습니다.
오늘이 마지막 고비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소윤 기자, 현재 전력 수급 상황은 좀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아직까지 전력수급 상황은 나쁘지 않습니다.
기온이 올라가면서 전력소비가 가파르게 늘고 있긴 하지만 어제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현재 전력사용량은 7천2백 킬로와트이고, 예비전력은 500만 킬로와트를 웃돌고 있습니다.
따라서 예비전력이 500만 킬로와트 아래로 떨어질 경우 발령되는 전력수급경보는 아직 발령되지 않고 있습니다.
전력당국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오후, 전력사용량이 최대 7천860만 킬로와트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예비전력은 382만 킬로와트를 예상해 경보 2단계인 '관심' 발령을 예보한 상탭니다.
앞서 지난 이틀 연달아 4단계 '경계'를 예보한 것보다는 다소 완화된 겁니다.
전력당국은 국민들의 적극적인 절전으로 전력사용량이 예상보다 200만kW 이상 줄어, 이를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오늘 최대사용량 예상치도 공급전력 7천700만 킬로와트를 훨씬 웃도는 것이어서 전력수급을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일단 오늘을 넘기면, 다음주 초에는 비가 예보돼 있고 100만 킬로와트를 생산하는 한울 원전 4호기가 정상 가동되면서 전력 수급에 다소 숨통이 트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전력거래소에서 채널A 뉴스 박소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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