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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와이드]대학 진학률 10% 안팎…부정-부패로 얼룩진 北 수능

2013-11-10 00:00 정치,정치

[앵커멘트]

지난 7일이 수능날이었죠 ,
북한 입시제도는 어떨까요.

북한도 우리의 수능 시험과 비슷한
'예비시험' 준비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곽정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의 대학 입학 시험은 두 번 치러집니다.

11월 중순부터는 '대학 추천을 위한 예비 시험'을 보고,

그 중 성적 상위 20%의 학생들이
그 다음해에 치를 본고사를 준비합니다.

통일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북한의 대학 진학률은
10% 안팎에 불과합니다.

북한 최고의 명문 대학은
김정일이 다녔던
'김일성종합대학'입니다.

[조선중앙TV(10월2일)]
"주체 교육과학의 최고 전당으로, 명망 높은 세계 굴지의 대학으로 찬연히 빛을 뿌려온 김일성 종합대학!"

노동당 간부의 40% 정도가
김일성 종합대학 출신입니다.

문제는 남측에서도 간혹 발생하는
입시비리가
김일성 종합대학 입시에 만연하다는 겁니다.

대북 소식통은
"입학시험 담당자를 매수하려면 2-3천 달러,
입학하려면 최소 3천 달러 이상 줘야한다"고 전했습니다.

[김석향/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
"북한사회에서 가장 어려웠던 그룹이 지식인 그룹이예요. 입시 시기에 한번만 눈감으면 우리 식구가 일년을 먹고 살 수 있어요. 그때부터 조금씩 조금씩 조금씩 타락을 한거죠."

김책 공업대학과
평양 의과대학 등 다른 명문대학의 사정도 비슷합니다.

김일성 종합대학 등 명문대학에 들어가야
출세가 보장되는 분위기에서
입시 비리가 갈수록 늘고 있다고 합니다.

채널A뉴스 곽정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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