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요즘 중 고등학교 졸업식이 한창이죠.
한참 선후배간 폭행 문제로
졸업식이 몸살을 앓아왔는데
최근에는 많이 달라졌다고 합니다.
한복을 입고 졸업식을 치르는가 하면
기부 행렬도 이어지고 있다네요.
이색 졸업식 현장을
백미선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정든 학교를 떠나는 졸업식.
후배들의 축하 메시지가 담긴
영상을 보며 감동을 받고,
그 동안 애써주신 선생님께
직접 상장을 드리며 감사함을 전합니다.
[현장음]
“졸업생 이름으로 기부하세요.”
졸업식장 한켠에는 쌀 포대가 쌓였습니다.
축하 꽃다발 대신
졸업생 이름으로 쌀을 모아
복지시설에 기부하자는 겁니다.
[인터뷰: 김현아/ 졸업생]
“꽃다발 대신해 쌀을 전해줌으로써 우리 기쁨을 전할 수 있고
뭔가 도움이 된다는 뿌듯함도 느끼고 좋은 것 같아요.”
색색의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졸업생들이
절을 올리며 성인례를 치릅니다.
졸업식을 겸한 행사입니다.
족두리를 쓰고
새출발의 마음가짐을 다잡습니다.
[현장음]
“저는 이제 성년이 되면서
오늘이 있게 해주신 조상님과 부모님의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고...“
[인터뷰: 임보라/졸업생]
“다른 데랑 달리 더 색다르고 미리 이런 경험할 수 있어서
좋아요. 이렇게 한복 입고 하면 밀가루 같은 것도 없고...“
과격한 집단 뒷풀이 대신
특별한 추억이 담긴 행사로,
졸업을 맞는 모습이
돋보입니다.
채널A뉴스 백미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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