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이번에 사고가 난 항공기는
보잉 777
기종인데,
최근 이 기종의 고장이 잇따르면서
이번 사고도 기체 결함 때문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여)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정민지 기자,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사고가 난
아시아나 항공 여객기는
보잉사가 제작한 777기종으로
승객 3백여 명이 탑승할 수 있고,
12시간 이상 지속 운항이 가능한
장거리 운항 기종 중 하나입니다.
아시아나 항공은
사고 기종인 보잉 777-200기종을
현재 12대 보유하고 있으며,
미주 및 유럽 노선을 중심으로 투입해
운항하고 있습니다.
이 기종은
올 초 중국과 러시아에서도
엔진 기어 결함으로
고장이 난 적이 있었는데요,
이에 따라
미 항공당국이
지난 5월 보잉 777 기종을 구매한
전세계 항공사에
엔진을 교체하라고 했지만,
지난 2일,
엔진을 교체한 대한항공
보잉 777 여객기가
비행 도중 한쪽 엔진이 정지해
러시아에 비상 착륙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보잉 777 기종 계열의 항공기에서
사고가 잇따르면서
이번 사고 역시
기종 자체에 결함이 있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편 항공기 대형사고는
이륙과 착륙을 전후해 대부분 발생하는데요,
실제로 역대 항공사고를 보면
사고의 80%는 이륙 후 3분, 착륙 전
8분 사이에 발생했습니다.
이번 사고도 착륙 과정에서
꼬리 부분이 활주로에 충돌해 사고가 났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중입니다.
채널A 뉴스 정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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