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정홍원 국무총리 후보는
휴일인 오늘도 출근해
국회 인사청문회에 대비했습니다.
아들의 군 면제는 정당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천상철 기잡니다.
[리포트]
설 연휴 기간 동안에도
정홍원 총리 지명자측은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에
분주했습니다.
새 정부 출범까지 2주 밖에 안 남은데다,
해명 한 번 못하고 낙마한
김용준 전 지명자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섭니다.
청문회 준비단은 정 후보자의 아들인
정우준 통영지청 검사의 병역 면제 의혹에 대해
허리 디스크 판정은 적법했다며
병원 치료 자료를 공개했습니다.
청문회 준비단은 "우준 씨가 97년
1급 현역 판정을 받았지만,
4년 뒤 대학원에 다니면서 허리가 안 좋아졌고,
2001년 여름 휴가 때 장시간 운전으로
통증이 갑자기 심해져 치료를 받다가
결국 면제를 받았다고 해명했습니다.
[전화인터뷰 : 정우준 / 정홍원 후보자 장남]
"직접적인 원인은 운전을 오래 했는데,
평소에 의자에 앉으면 내려앉는 스타일이거든요.
급성으로 발병한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병역 면제이후에도 한방병원에서 20여 차례
치료를 받았고,
당시 병역비리 문제로 사회가 떠들석해
허위 병역면제는 불가능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정 후보자의 재산과 관련해선
"설연휴 직후 금융기관의 확인을 거쳐
모레 해명자료를 내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2011년 8월 기준으로
정 후보자의 재산은 19억 원이 넘고, 이 가운데
절반인 9억 원이 예금입니다.
민주통합당은 철저한 검증을 예고한 가운데,
박근혜 당선인은 이르면 내일 인사청문 요청서를
국회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채널A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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