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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북한 핵무기 보유” 美 고위당국자 공식 언급

2013-09-24 00:00 정치,정치,국제

[앵커멘트]

미국 고위당국자가
북한의 핵무기 보유를 공식 언급했습니다.

북한을 핵 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는
기존 입장과 다른 것이어서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됩니다.

김상운 기잡니다.

[리포트]

벤 로즈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부보좌관은
“북한이 이미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어
이란과는 핵개발 단계가 다르다”고 밝혔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 전용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란을 북한과 비교했는데
적절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대한 답변이었습니다.

미국 백악관 고위 당국자가
북한의 핵무기 보유를
공식적으로 언급한 건 매우 이례적입니다.

미국 정부는 그동안
공식적으로 북한의 핵 보유를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지난 6월
“우리는 북한을 핵 보유국으로 보지 않으며
비핵화를 달성할 때까지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반면 로즈 부보좌관은
“북한은 이미 핵무기를 갖고 있고, 2006년 초 시험도 했다”며
“그러나 이란은 핵무기를 아직 보유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로즈 부보좌관은 이어
“북한은 핵개발의 다른 단계에 있다”며
“이들 국가가 핵무기를 추구함으로써
세계안보를 불안하게 하지 않도록
국제사회가 비확산 규범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 오바마 대통령은
유엔 총회에 참석해
이란 핵개발을 막기 위한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보입니다.

일각에서는 오바마 대통령이
34년 만에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과
정상회동을 가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채널에이 뉴스 김상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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