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48일 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해단식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또 어제는 이명박 정부의 마지막 국무회의도 열렸지요.
(여) 네 그렇습니다. 박근혜 인수위 활동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보고
떠나는 이명박 정부에 대한 전반적 평가도 간략히 짚어보겠습니다.
김기현 정치부 차장 자리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1. 박 당선인, 어제 인수위 해단식에서
“역대 어느 인수위보다 조용하게 일했다” 이렇게 평가했지요?
2. 새 정부 내각 17개 부처 중 7명의 장관이
박 당선인 비서실 및 인수위에 몸담았던 인물들이구요.
'3실 9수석' 체제의 청와대 참모진 중에서도 6명이 인수위원으로 채워졌습니다.
역시 박 당선인의 ‘쓴 사람 또 쓴다’는 인사 스타일이 엿보이는 대목이죠?
3. 조용한 인수위를 표방했지만 불통 문제는 여전히 문제점으로 지적됐습니다.
당초 정부 부처 업무보고를 비공개로 강행하려다가 언론의 집중포화를 받기도 했고,
특히 지나치게 보안을 강조한 인사 스타일은
‘깜깜이 인사’, ‘밀봉 인사’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 내지 않았습니까?
4. 인사가 늦어지는 바람에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아직 시작도 못했습니다. 한 달 이상 MB내각이 유지되는 것이 불가피한 상황이구요.
특히, 정부조직 개편안도 발표 전에 정치권과 협의를 거쳤다면
상황이 달랐을 수도 있지 않을까요?
5. 정부조직 개편안의 국회 처리를 놓고 여야 원내지도부가
어제 만났죠. 아직까지는 이견이 좁혀지지 못했는데요.
가장 큰 쟁점이 되는 게 방송통신위원회가 갖고 있는 방송진흥 기능을
미래창조과학부로 이관하는 문제인가요?
6. 박근혜 당선인의 인수위가 해단식을 가졌던 어제,
이명박 정부는 마지막 국무회의가 열렸습니다. 김황식 총리, 이 자리서
“역대 어느 정부 못지않게 열심히 일했고 많은 성과를 거뒀다"
"이명박 정부는 역사적으로도 제대로 평가를 받을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말했는데요.
하지만 국민들의 평가는 냉정하기만 하죠?
7. 이명박 대통령도 어제 청와대 직원들과 마지막 조회를 열고 고별만찬을 가졌는데요.
“새로운 인생에 대한 기대로 설렌다”고 했던 이 대통령,
이제 25일이면 논현동 사저로 돌아갈 텐데요. 어떤 행보가 예상되고 있습니까?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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