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청와대와 여야의 기초연금 문제를 둘러싼 논란에
북한도 가세해 청와대와 정부를 비판했습니다.
통일부 연결합니다. 임수정 기자,
북한이 구체적으로 뭐라고 비판했나요?
[리포트]
북한은 오늘 기초연금 논란과 관련해
박근혜 정부를 “불효정권”이라고 공격했습니다.
북한의 대남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박근혜 정부가 "지난해 대선 때 내놓은
기초연금제 도입 공약을 자금 부족의 구실로
헌신짝처럼 내던져버렸다"고 비난했습니다.
또 ‘말잔치로 끝나가는 복지공약’이라는 글에서는
무상보육과 관련한 지방재정개선안이 각계의 반발을
사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어제도 복지 공약 축소 논란을 두고
공약 먹튀, 대국민사기극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진영 장관 사퇴와 관련해서는
서울시장 후보 출마를 위해 어차피 그만둘
장관에게 사태의 책임을 씌웠다고도 언급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대북 원칙론을
연일 비난하던 북한이 이번에는
복지 공약 논란을 문제 삼고 있는 건데요.
박근혜 대통령을 겨냥하는 한편
남남 갈등을 부추기기 위한 의도로 풀이됩니다.
지난 21일 북한이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돌연
무산시킨 이후 오늘로 열흘째가 됐지만
북한은 아직까지 다른 의견을 내놓고 있지 않습니다.
이와 별개로 개성공단 정상화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남북공동위원회 사무처는 오늘 오전
9시부터 공단 내 문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