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요즘같은 장마철엔
집안공기가 참 꿉꿉하죠.
습도가 높으면
곰팡이가 잘 생기고
건강에도 안 좋은데요,
(여) 특히 세균이나 곰팡이가
번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합니다.
정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눅눅한 집안 공기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주부 강순영 씨.
제습기를 몇 시간씩
돌려봐도 그 때 뿐입니다.
[싱크: 강순영/인천 청천동]
"아침에 자고 일어나면...걸레질하고 난 뒤에
약간 물기 있죠, 그런 상태가 돼요.
걸어다니면 그대로 다 남아요, 발자국이"
벽지 곳곳에
피어있는 거뭇거뭇한 곰팡이가
바닥까지 번져나가고 있습니다.
[인터뷰:강순영/인천 청천동]
"곰팡이들이 사방에 막 피잖아요. 그래서 물건을
바짝 갖다놓을 수도 없고..통풍이 안 돼서..."
안방의 습도를 재봤습니다.
[스탠드업:정민지 기자]
"지금 이 방의 습도는 75%로,
여름철 적정 실내습도인 60%보다도
훨씬 높습니다"
곰팡이가 번식하기에
최적의 조건입니다.
환경부가
실내공기 중에 있는 곰팡이 농도를
조사한 결과,
열 가구 중 두 가구가
세계보건기구의 기준치를
초과했습니다.
세균과 곰팡이의 번식을 막으려면
수시로 환기를 하는게 중요한데,
창문을 열고
선풍기를 바깥을 향해 틀어놓으면
환기 효과가 더 좋습니다.
[인터뷰:권명희/국립환경과학원 연구관]
"습도를 낮춘다거나 주위 환경을 깨끗하게 정리를 해서
영양분을 제거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또 사나흘에 한 번,
한 시간씩 난방을 틀어주면
습기를 빠르게 제거해
곰팡이 번식을 막을 수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정민지입니다.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