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오늘 취임식에서 눈길을 끈 것중 하나는
바로 박 대통령의 의상이었습니다.
현충원에서부터 취임식,
식후행사에 까지
다양한 의상들을 선보였습니다.
강은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침 삼성동 자택을 나선 박근혜 대통령은
곧바로 국립묘지를 참배했습니다.
순국선열에 대한 예에 걸맞게
검은색 정장 차림입니다.
국회에 마련된 취임식장에 들어설 땐
옷차림이 바뀌었습니다.
금색 단추가 달린 카키색 외투에
검정 바지 정장 차림으로
그동안의 패션에서
크게 다르지 않은 스타일이었습니다.
강렬한 카리스마보단
부드러운 이미지를 나타내기 위한
색상 선택이었다는 평이 나옵니다.
[인터뷰 : 강진주 퍼스널이미지연구소장]
진한 무채색이 아닌 내추럴 컬러를 선택하셔서 편안하고 친근한 이미지를 만드시는 데 한 몫을 하셨다고 생각을 하고요. 거기 더불어서 디자인이 복잡하지 않고 단순하고 절제된 라인을 쓰셔서 조금의 카리스마까지 포함을 하셨다고 생각이 돼요.
대신 '비상'을 상징하는 듯 날개를 편
나비 모양 브로치와
같은 색상의 연보라색 스카프로
시선을 끌었습니다.
광화문 광장에선
화려한 빨간 두루마기와 남색 치마 한복으로
갈아입었습니다.
화사한 매화 무늬는 여성스러움을 나타내고
남색 치마는 조선시대
사대부 여성들이 입던 치마입니다.
[인터뷰 : 박술녀 / 한복 연구가]
왕의 곤룡포를 보더라도 빨간 색으로 곤룡포를 한 걸 보면 아마 높은 자리에 계시기 때문에 아마 그 색을 입을 수 있는 거 아닌가…(중략)…두루마기를 갖춰 입으신 것은 굉장히 멋진 의복의 완성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대한민국 헌정 사상 첫 여성 대통령.
취임식 첫날부터 일거수 일투족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강은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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