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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북한 풍계리서 새 핵실험 준비 징후 포착”

2013-06-26 00:00 정치,정치

[앵커멘트]
(남)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입구에서
터널 공사가 진행 중인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여) 최근 잇따라 대화를 제의하면서도
뒤에서는 핵실험 가능성을 내비치는 이중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상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월 3차 핵실험이 실시됐던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3월에 촬영된 서쪽 갱도 입굽니다.

4월 들어 입구 오른쪽에 공사 흔적이 보이더니
5월에는 회색빛 길이 선명합니다.

그리고 이달 초에 찍은 사진을 보면.
길 끝에 쌓인 잔해들의 면적이 넓어졌습니다.

북한 전문 웹사이트인 38노스는
새로운 터널 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3차 핵실험 당시
갱도 안에서 발생한 잔해들을 꺼내기 위한
수레 길일 수 있다는 겁니다.

38노스는 또
서쪽 입구에 터널을 추가로 건설하거나
기존 터널을 보수하는 공사일 가능성도 있다고 추정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짧은 기간 내에
추가 핵실험을 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최근 포착된 공사 모습이
추가 건설이나 보수 공사라면
다음 핵실험을 대비한 장기 프로젝트일 수 있다고 관측했습니다.

[녹취 :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북한 입장에서는 북미대화와 육자회담 재개를 통해서
뭔가 상황을 돌파하겠다는 의지가 분명하다는 점에서
당분간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봅니다."

미국에 고위급 대화를 제의해 놓고 호응이 없자
유엔사 철수 요구와
북한 만의 핵 포기 불가론 등을 내놓았던 북한.

핵실험 가능성을 내비치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지만
미국 국무부는
북한의 비핵화 행동이 전제돼야 대화할 수 있다는
기존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채널A뉴스 이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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