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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멸종식물 피난처’ 점봉산, 전체 희귀식물 30% 서식

2013-08-08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강원도에 점봉산이라고 아시는지요?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희귀식물과
야생화가 살고 있는 곳으로
최근 밝혀진 산인데요,

요즘 여름 야생화가
온통 산을 덮었다고 합니다.

황순욱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뿌리가 약용으로도 쓰이는
앙증맞은 모양의 연보랏빛 모싯대.

익살맞은 이름의 도깨비부채.

금강산에서 처음알려졌다고
이름 붙여진 금강산제비꽃.

한국에서도 일부 지역에서만
어렵게 볼 수 있는 희귀 식물인데,
모두 강원도 점봉산에서 발견됐습니다.

우리나라 전체 희귀식물의 30%에 달하는
66종의 희귀식물이
점봉산에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터뷰 : 지상인 / 경기도 안양]
"초여름에 야생화가 만발한다고 해서 다시 왔더니
역시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답고 멋있었습니다."

점봉산은 강원도 인제군과
양양군에 걸쳐 있는
완만한 산입니다.

식물생태 북방한계선과
남방한계선의 경계에 있고,

지난 2011년 설악산국립공원으로
편입된 뒤 실시한 식물생태 조사를 통해
희귀식물 서식이 무더기로 확인된 겁니다.

[인터뷰 : 박기현 / 국립공원관리공단]
"토양이 비옥해 다양한 식물이 살 수 있는
여건을 갖췄고, 곰배령 처럼 아고산지대에만
서식사는 식물이 자라는 특징이 있습니다."

국립공원연구원은
점봉산의 생태보전을 위해
엄격한 생태탐방 예약제를 운영하고
향후 추가로 정밀 생태조사를 할 계획입니다.

채널A뉴스 황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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