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귀태' 발언 논란이 가라앉나 싶었는데
친노의 좌장인 이해찬 민주당 상임고문이
기름을 또 부었습니다.

(여) "박정희가 누구한테 죽었느냐"면서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을 또다시 문제 삼은건데요.
이번엔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나섰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류병수 기자!(네, 국회입니다.)

Q. 막말 논란이 일고 있는 민주당 이해찬 상임고문의 발언,
어떤 것인가요?




[리포트]

네, 국회입니다.

Q. 막말 논란이 일고 있는 민주당 이해찬 상임고문의 발언,
어떤 것인가요?

어제 세종시에서 열린 민주당의
'정치공작 규탄 및 국정원 개혁 촉구 충청권 당원 보고 대회'에서
한 발언인데요.

직접 한 번 들어보시죠.

[이해찬/ 민주당 상임고문]
"박정희가 누굽니까. 박정희가 누구한테 죽었습니까. 박씨 집안은 안기부 중앙정보부하고 그렇게도 인연이 질깁니까."


이 고문은 또 박 대통령을 '당신'으로 부르면서
"이제 국정원과 단절해야 한다"면서
"그래야 당신의 정통성이 유지된다. 자꾸 미워하고 거짓말 하면 당선무효를 주장하는 세력이 더 늘어난다"라고 했습니다.


Q. 청와대와 새누리당은 어떤 반응인가요?

우선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오늘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한 말을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인터뷰 : 박근혜 대통령]
"말은 사람의 인격을 나타내고 국민을 대표하는 사람들의 언행은 나라의 국격입니다. 서로 상생하고 품격 높은 정치 시대를 열기를 바랍니다."

우회적이지만 이 고문의 발언을 비판한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박 대통령은 한나라당 대표시절이던
지난 2005년 3월,
자신의 미니 홈페이지에
"불씨 한 점이 온 산을 태울 수 있듯이
말 한마디가 평생 쌓은 덕을 허문다"고 썼는데,

청와대 관계자가 오늘 아침 이 대목을 인용하면서
이 상임고문의 발언을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대통령이 아닌 돌아가신 분과
자꾸 싸우려는 모습들이 안타깝다"며
불편한 심경을 나타냈습니다.

새누리당 심재철 최고위원은
귀태발언에 이은 이해찬 고문의 막말은 점입가경이라고
비난했습니다.


Q. 또 여야가 오늘
NLL 대화록을 예비 열람한다면서요?

네.

NLL 대화록 열람위원으로 선정된
새누리당과 민주당 소속 의원 10명이
지금 현재 국가기록원을 방문하고 있습니다.

열람위원들은 방대한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가운데
실제 열람할 자료들을 추려내고 있는데요.

국가기록원은 열람위원들이 골라낸 자료를
이르면 오늘 오후 국회로 전달할 예정인데
열람은 26일까지 열흘 동안
국회 운영위원회 회의실에서 이뤄집니다.

열람위원들은 열람 결과를
국회 운영위원회에 보고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채널에이 뉴스 류병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