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원화 가치가 오르면서
상대적으로 외국돈의 가치는
떨어지고 있는데요.
외국돈이 싸지다보니
외화로 저축할 수 있는
외화예금이 주목받고 있다고 합니다.
손효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원화가 연일 강셉니다.
원-달러 환율은 3원 내린 1083.8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외국돈이 싸지다보니
달러, 엔화, 유로화 등으로 저금할 수 있는
외화예금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도환 / 회사원]
“외국돈이 쌀 때 사두면 좋을 것 같아 환율 추이를 살피고 있습니다.”
지난해 6월에는 우리돈 10만 원으로 85달러를 살 수 있었지만
지금은 92달러나 살 수 있습니다.
같은 돈으로 구입할 수 있는 엔화도
6600엔에서 8600엔으로 껑충 뛰었습니다.
나중에 외화를 쓸 일이 있다면
지금 사 두면 부담이 줄어드는 겁니다.
환율이 오를 경우 외화예금을
원화로 바꾸면 이익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
외화예금이 가능한 나라는
미국, 일본, 유럽은 물론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10개가 넘습니다.
[인터뷰 : 최현호 / 외환은행 차장 ]
“외화예금 이율은 현지 기준금리에 따라 정해집니다.
미국, 일본, 유럽은 1% 안팎이고 호주는 3%대입니다.”
전문가들은 원화 강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인터뷰 : 정미영 / 삼성선물 리서치센터장 ]
“한국은 국가 신용도가 높고 무역수지 흑자가 나고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원화강세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달러나 엔화는 이율이 1% 안팎으로
매우 낮은데다 환율은 시장 상황에 따라
급변동할 수 있으므로
외화예금은 여윳돈이 있을 때 부담없이 조금씩 붓는 것이 좋습니다.
채널 A 뉴스 손효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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