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북한의 도발위협이 잠잠해지긴 했지만
미군은 한반도 위기에 철저히 대비하기로 했습니다.

(여)
미 정부는 다른 예산은 깎아도
한반도 관련 국방예산은 줄이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유덕영 기잡니다.





[리포트]

연방정부의 지출을 대폭 줄이는 이른바 '시퀘스터'

하지만 미국은
한반도 관련 국방예산에는 이를 적용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부 부장관은
“군의 핵심적인 기능은 시퀘스터에서 예외라며
한반도 위기 대응 능력도 이에 해당한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국방부는 오는 9월 말까지
우리 돈 42조 원의 국방예산을 삭감해야 하는데
한반도 관련 예산은 손대지 않겠다는 겁니다.

카터 부장관은 지난 3월 한국을 찾았을 때도
이미 이 같은 내용을 시사한 바 있습니다.

[싱크: 애쉬튼 카터 / 미국 국방부 부장관] (지난 3월 18일)
"시퀘스터로 인해 한미 방위비 분담 협상과 아태지역 재균형 전략에는 영향이 없을 겁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공화당 하원의원 12명은
북한을 테러 지원국으로 재지정할 것을 요구하는 서한을
존 케리 국무장관에게 전달했습니다.

이들은 천안함 사태를 비롯해 연평도 포격,
이란 등과의 대량살상무기 기술 협력 등을
테러지원국 재지정 이유로 꼽았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지난달
이란과 시리아, 쿠바, 수단 등 4개국을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했는데,
북한은 5년 연속 제외돼 논란이 일었습니다.

채널A뉴스 유덕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