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 뉴스와이드는 특보로 진행합니다.
CJ그룹에서 30만 달러를 받았다는
의혹에 휩싸인 전군표 전 국세청장이
오늘 오전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여) 현재 조사를 받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경목 기자, 조사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리포트]
CJ그룹에서 금품을 받은 의혹을
사고 있는 전군표 전 국세청장은
현재 이 곳 서울중앙지검에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오전 9시 40분쯤 모습을 드러낸
전 전 청장은 쏟아지는 기자들의 질문에
"검찰 조사에서 말하겠다"고 짧게 대답한 뒤
청사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전 전 청장은 지난 2006년 CJ측에서
3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3억 3천만 원과 고급 시계를
받은 혐의를 사고 있습니다.
금품이 오간 무렵
국세청이 CJ그룹 측에 부과하려던
추징금 3,560억 원을
한 푼도 물리지 않은 것에
검찰은 주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누가 돈을 받았냐를 두고
진술이 엇갈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검찰은 CJ 관계자에게서
"허병익 전 국세청 차장에게
금품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허씨를 지난 주말 구속했습니다.
그런데 허 전 차장은
"전군표 전 청장에게 전달했다"고
주장하고 있고
전 전 청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검찰은 두 사람의 대질 조사도
염두해 두고 있습니다.
검찰은 전 청장을 조사한 뒤,
구속 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김경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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