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자녀 있는 학부모님들
이제 곧 다가올 신학기에
신경들 많이 쓰시죠.
공부도 중요하지만
건강에도 좀더 신경쓰셔야 겠습니다.
좁은 공간에서 단체 생활을 하다 보니
교실이 감염병의 온상지가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최근 들어 허리가 좌우로 휘는
척추측만증으로 고생하는 아이들도 크게 늘었습니다.
이영혜, 이원주 기자가 차례로 보도합니다.
[리포트]
학생들로 북적이는 교실.
함께 웃고 떠드는 사이
손에서 손으로, 물건과 공기를 타고
각종 바이러스가 퍼져 나갑니다.
가장 흔한 것은 감기 바이러스입니다.
질병관리본부가 조사한 결과
지난해 감기나 독감에 걸린 학생은
천 명당 59명꼴로 가장 많았습니다.
2위는 결막염. 천 명당 7명꼴로 발생했습니다.
3위는 볼거리라고도 불리는 유행성이하선염이 차지했습니다.
감염병 1, 2, 3위는 모두
3월과 9월, 즉 신학기에 집중됐습니다.
대부분의 감염병이
초등학생에게 많이 나타나는 것과 달리
유행성이하선염은 고등학생들 사이에 유행했습니다.
유행성이하선염은 취학 전 필수 예방접종 대상으로
접종율이 97%에 이르지만
안심할 수 없다는 뜻입니다.
[인터뷰 : 염준섭/강북삼성병원 감염내과 교수]
볼거리 같은 경우도 어렸을 때 예방접종에 포함되는데
평생 면역을 유도하지 못하기 때문에
면역력이 떨어지고 사라진 학생들이 많아지면서 유행하게 되는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평소에 손을 자주 씻고,
기침을 할 땐 팔꿈치로 가리는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만이
감염병을 피할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이라고 조언합니다.
채널A 뉴스 이영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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