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L 대화록’

[앵커멘트]

(남)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뉴스와이드 시작합니다.

검찰의 수사 결과
2007년 남북 정상회담 대화록이
국가기록원에
이관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죠

정치권에 불어닥친 후폭풍이
만만치 않습니다.

(여) 새누리당은
사초 폐기의 만행이 밝혀졌다며
공세를 늦추지 않은 반면,
민주당은
국면전환용 정치공세라면서도
사태 진화에 부심한 모습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천상철 기자.
(네, 국횝니다)
정치권의 공방이
점점 격화되고 있다죠?

[리포트]

네.

민주당은
검찰의 수사 결과 발표 중
이지원에서 대화록을 찾았다는데
방점을 찍고 있습니다.

그 동안 여권에선
대화록 폐기주장을 해왔는데
그것이 아니라는 게
밝혀졌다는 겁니다.

전병헌 원내대표도
대화록을 발견했다는 사실 외에
따로 밝혀진 건 없다면서

국면전환을 위해
갖은 억측과 악의적인 의혹을
제기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잠시 후인 오후 2시
우윤근 의원 등 민주당 측 국가기록원 열람위원들의
기자회견도 예정돼 있는데요.

어제 새누리당 열람위원단이
'굴욕 정상회담을 감추기 위해
사초를 폐기했다'는 기자회견 내용을 반박하고
대화록을 발견했다는 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새누리당은
사초 폐기가 확인됐다며
민주당과 노무현 정부 인사들을 향한
공세를 늦추지 않고 있는데요.

김태흠 원내대변인은
대화록 존재가 입증됐다는 민주당의 주장을
궤변이라고 일축하며
진실을 은폐하려는 행태를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새누리당은 오늘 저녁
10월 재보선 후보자 공천을 위한
심사위원회를 엽니다.

경기 '화성 갑'에는
서청원 전 대표와 김성회 전 의원이,

경북 '포항 남·울릉군'에는
김순견 전 당협위원장과 박명재 전 행정자치부 장관,
서장은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등
3명이 경쟁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