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북한을 대하는 중국 정부의 태도변화에도 불구하고
아세안지역 안보포럼, ARF에 참가한 중국 측의 반응이 미묘합니다.
(여) 한반도 비핵화가 목표라는 점은 분명히 했지만
해법에서는 온도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브루나이에서 김정안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일, 중국과의 연쇄 회동 후
취재진 앞에 선 존 케리 미 국무장관.
한미일중 4자가
북한 비핵화에 대한 공조에 합의했다고 강조합니다.
(싱크) 존 케리 / 미 국무장관
“나와 중국 한국 일본 외교장관, 우리 4명 모두 북한의 비핵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에 의견이 일치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모든 핵무기 폐기와 NPT 복귀를 약속한
9.19 공동성명을 이행할 경우 북미 관계 정상화도 가능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열린 북중 회동 직후 왕이 중국 외교부장도 비핵화를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왕 이/ 중국 외교부장]
“중국은 한반도 비핵화를 지지합니다.
이런 생각을 북한을 포함한 모든 관련국에 주지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나 엄격하고 검증 가능한 비핵화를 촉구하는 한미일과 달리
중국은 6자회담 재개를 강조했고, 북한은 침묵했습니다.
(기자)ARF에서 어떤 메시지를 전할겁니까?
(박의춘 외무상) ….
북한 대표단은 그러나 약식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밝혀 어떤 입장을 내놓을 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스탠딩: 김정안/ 기자]
한편 윤병세 외교 장관은 정부 출범 이후 첫 한일 외교장관 회동을 통해 왜곡된 역사인식은 민족의 혼을 다치게 하는 것이라며 일본의 역사왜곡을 우회적으로 비난했습니다.
브루나이 ARF회담장에서 채널A 뉴스 김정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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