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지난해 10대 그룹 중 삼성, LG는 영업 이익에서 선전했지만
현대중공업과 SK는 크게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세계적인 경기 불황 속에서도
IT와 자동차 업종을 주력으로 하는 그룹은
비교적 영업을 잘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재계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그룹의 영업이익은
34조 1617억 원으로 전년보다 77.6% 늘었습니디.
특히 삼성전자는 영업이익이 29조 493억 원으로
86%나 급증했습니다.
LG그룹도 영업이익이 6조 274억 원으로 31.7%나 증가했고
LG전자는 1조 1,360억 원으로 전년보다 199.7% 높아졌습니다.
그러나 자동차, 조선 등의 계열사 의존도가
높은 그룹은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엔화 가치 하락으로 수출시장 등에서 타격을 입은 게
큰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입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18조 1037억 원에 머물러 전년보다 3.9% 증가하는데 그쳤습니다.
현대중공업그룹의 경우 지난해
영업이익이 2조 1,147억 원으로
전년보다 57.7% 감소했습니다.
이밖에 포스코과 SK그룹도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각각 31.4%와 33.7% 줄었습니다.
한편, 지난해 10대 그룹 79개 상장사가 거둔 영업이익은
77조 980억 원이었습니다.
채널A뉴스 한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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