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여) 범행을 저지른 열아홉살 심 모군은
평소 공포영화를 즐겨 보며
따라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인터넷으로 해부학을 검색하기도 했다고 밝혔습니다.
신재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2년전 고등학교를 자퇴한
19살 심 모 군.
평소 잔인한 살인장면이 많은
범죄, 공포영화를 많이 봤습니다.
[인터뷰: 심 모 군 / 피의자]
(어떤영화?) "공포나 잔인한 영화"
(보면서 나도 이런 거 해보고 싶다는 생각
해봤어요?) "한 번쯤은 해봤어요…"
잔인한 장면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상영 금지 판정을 받기도 했던
헐리우드 공포영화 '호스텔'을 재미있게 봤다고
고백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넷과 유튜브를 통해
해부학을 검색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넷으로 시신훼손 수법을
배운 셈입니다.
[인터뷰: 심 모 군 / 피의자]
"인터넷에서 돌아다니면서 배웠어요."
(뭐라고 검색해봤어요?) "그냥 해부학 이런 거…"
심 군은 용인 변두리
외딴 집에서 할머니와 부모님,
형과 함께 지내왔습니다.
이웃과의 왕래는
거의 없었습니다.
[인터뷰: 인근 주민]
"서로 대화가 없었으니까...
10km 떨어진 집이나 마찬가지야."
[인터뷰: 인근 주민]
보면 사람도 잘 안쳐다보고,
밝은 애들이 아니에요.
심 군은 지난해
인천 월미도 앞 바다에 뛰어들어
자살을 기도한 뒤
2주간 정신과 치료를 받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심 군이 모텔 객실 컴퓨터로
시신훼손 관련 자료를 검색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신재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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