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지방으로 이전하는 정부 부처나 공기업에서 일하는
젊은 직원들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는
연애, 결혼 문제일텐데요.
이런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서 이색 행사가 열렸습니다.
김의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말 세종시로 내려온 김현우 사무관.
올해 31살로 결혼을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지만 걱정이 태산입니다.
<인터뷰: 김현우 / 농림수산식품부 사무관>
"저뿐만 아니라 다른 부처에 계신분들도 여자친구나 남자친구 자주 못봐서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지방으로 이전하는 정부 부처, 공기업에서 일하는 젊은 직원들의 가장 큰 고충은 결혼과 연애문제.
이런 걱정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올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 같은 지역으로 이전하는 두 공기업 미혼 직원 40명이 만남의 시간을 가진 겁니다.
어색하게 손도 잡고, 서로의 마음을 알 수 있는 게임도 이어집니다.
<현장음>
"맛있는 섹스 그리고 사랑 !!"
행사 내내 참여한 이들의 입가에는 웃음이 떠나질 않습니다.
<인터뷰: 오민영 / 대한지적공사 대리 >
"저희가 일만하느라고 주변을 많이 돌아볼 시간이 없었는데 오늘 적극적으로 열심히 해서 좋은 짝 찾아가겠습니다."
내년 까지 세종시를 비롯해 전국 10개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부처와 공공기관은 150여곳.
젊은 인재들을 배려하는 노력들이 더 필요해 보입니다.
채널A뉴스 김의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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