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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곰팡이에 오물까지…커피 자판기 위생상태 최악

2013-03-29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자판기 커피.
싸고 간편해서 많은들 사 드시죠?

하지만 자판기 속을 들여다보니,
마시고 싶은 생각이 싹 달아날 만큼
위생 상태가 엉망이었습니다.

채널 A 제휴사인
부산일보 박진숙 기잡니다.

[리포트]

부산 시내 지하상가에 위치한 커피 자판기입니다.

컵 나오는 곳 안쪽으로 흘러 넘친 음료가 쌓여
오물로 변해 있습니다.

음료 호스도 지저분하긴 마찬가지.

원래 색깔인 흰색을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변색됐습니다.

자판기에 '양호'라고 쓰인 점검표와 '으뜸 자판기'란 인증표가 무색해집니다.

부산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에 있는 자판기도
곰팡이가 피어 있을 정도로 상태가 심각했습니다.

경찰이 부산지역 번화가와 공공장소에 있는
커피 자판기의 위생 상태를 점검해보니
대부분의 위생 상태가 엉망이었습니다.

[김두원/부산 반여동]
"위생상태가 안 좋은 줄은 알았는데, 이정도로 심할 줄은 몰랐어요."

[이성민/서울 구의동]
"알게되니까 안 사먹을 것 같아요."

관리 책임이 있는 구청이나 보건소의
관리감독 소홀도 드러났습니다.

[인터뷰:이규철/부산금정경찰서 경사]
"시민들은 그걸 보고 구청에서 으뜸자판기로 인정을 했다고
생각을 하지만, 실제로 안을 들여다 봤을 때는 전혀 위생 상태가..."

경찰은 위생상태가 심각한 자판기의
관리자 21명을 불구속입건했습니다.

식품 영업자가 위생관리 기준을 지키지 않으면,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습니다.

부산일보 박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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