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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딜레마에 빠진 중국, 대북 원조 중단할까…국제 사회 관심

2013-02-13 00:00 정치,정치,국제

[앵커멘트]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하면서
가장 입장이 난처하게 된 나라,
바로 중국이죠.

내부에서조차
강경한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는데,
중국은 과연 독자적인 대북 제재에 나설까요?

심정숙 기잡니다.







[리포트]

어제 북한의 3차 핵실험 직후,
중국 양제츠 외교부장은
지재룡 주중 북한 대사를 불러
강한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중국은 거듭된 반대의사 표명에도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한 바람에
대외적으로 체면을 구겼습니다.

외신들은 중국이 북한에
인내심을 잃어가고 있단 분석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혈맹 관계를 강조하며
북한을 감쌌던 과거와 달리,
중국 내부에서도 '단교 불사' 등
강경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면서
북중 관계에 변화가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내놓고 있습니다.

따라서 골칫덩이 북한에 끌려다니다시피 했던 중국이
이번 사태를 계기로 북한에 매운 맛을 보여줄 것인지
국제 사회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유엔 안보리의 제재 동참 여부와
독자적 메스를 들이댈지가 관심입니다.

그러나 석유나 식량 원조 중단처럼,
북한 체제를 위협할 만큼 강력한 제재 카드는
쉽사리 꺼내지 못할 것이란 관측이 많습니다.

북한 체제의 급변이나 불안정은
중국의 이익에 반한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녹취; 롼중저 / 중국 국제문제연구소 부소장]
"외교 관계가 꼬인 것은 불행한 일입니다.
그러나 이것이 6자회담의 틀이 사라졌다는 걸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결국 국제 사회와 발걸음을 맞추면서도,
북중 관계의 균열을 피해야 하는 딜레마에 빠지면서,
시진핑 지도부의 외교력이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채널에이뉴스 심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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