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김태환 의원은 과거에도 술자리 폭언 등
여러 차례 구설수에 올랐습니다.
(여) 그동안 드러난 것만 이번이 네번쨉니다.
이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중진 3선의원으로
한일 의원 연맹 회장 대행과
대한태권도협회장을 맡고 있는 김태환 의원.
김 의원이 구설수에 오른 것은
이번 경찰청 간부들과의
술자리 사건만이 아닙니다.
지난 2004년,
경기도 용인시의 한 골프장에서 술을 마신 뒤
60대 경비원을 폭행하고 욕설을 해
물의를 빚었습니다.
또 지난 2007년엔
자신의 지역구인 경북 구미역에서
같은 당 의원과 동석하기 위해
역무원에게 자리를 바꿔달라고 요구하다 거절당하자
거칠게 항의하는 등 추태를 부렸다는
구설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다음해인 2008년 8월에는
8.15 광복절을 전후해
허태열 현 대통령비서실장과 함께
일본 오사카로
골프여행을 다녀온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잊을만 하면 터져나오는 구설수에 대해
김 의원 측은 사실이 와전된 것이라고 해명합니다.
[전화인터뷰 : 김태환 의원 사무실 직원]
“경상도 사람이다 보니까 좋게 말하면 화끈하신건데
오해를 사신 부분이 있었나 봐요.”
김 의원은 수 차례 부적절한 처신이
문제가 됐지만,
골프장 경비원 폭행 건만
국회 윤리위에서 윤리강령 위반 통고라는
솜방망이 처분을 받는 데 그쳤습니다.
채널 A 뉴스 이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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