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새학기가 시작되면서
예민한 아이들은
갑자기 배가 아프다거나
몸살을 앓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새학기 증후군'이라고 하는데,
꾀병이라고 꾸짖지 마시고
관심을 갖고 보살펴 주는 게 좋다고 합니다.
이상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직은 엄마 손을 잡는 게 익숙한
초등학교 신입생.
새로운 학교 생활을 앞두고
두려움과 긴장이 찾아옵니다.
엄마 말도 잘 들리지 않는 듯
얼굴 표정도 굳어집니다.
[현장싱크]
“선생님 말씀 잘 듣고,
친구들 배려하면서 잘 해야 해.“
새 학기의 긴장감은
실제로 불면증이나 소화불량, 두통 등의
신체적인 증상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인터뷰 : 임선민 학부모]
“오는 길에도 무서워 무서워 그러고,
어젯 밤에도 잠을 잘 못잤어요.“
이런 '새학기 증후군'은 크게 두 가지
이유로 나뉘는데,
내성적인 아이의 경우 낯선 환경에
위축되기 때문에, 산만한 아이의 경우
규율에 적응하기 힘들어 나타납니다.
꾀병이라고 꾸짖기 보다는
심리적인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관심을
보여줘야 합니다.
[인터뷰 : 안동현 교수]
“아이가 정 어려워 한다면 학교에 데려다 준다든지,
엄마 젖을 떼는 것처럼 서서히 적응하도록.”
또 면역력을 잃지 않도록
제철 음식을 잘 챙겨주고,
증상이 4주를 넘겨 계속될 때는 병원을
찾는 게 좋습니다.
채널에이 뉴스. 이상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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