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채무불이행 상태에 빠진
용산 국제업무단지 사업이
사업 정상화를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출자사간 협의에다
줄소송 가능성까지
후폭풍이 여전한 상황입니다.
류원식 기자입니다.
[리포트]
채무불이행 상태에 빠진
용산 역세권 개발.
최종 부도를 피해
사업을 이어가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최대 주주 코레일이 자체적으로
급한 빚을 갚고
사업을 축소해 진행할 수 있다는 겁니다.
111층 짜리 랜드마크 빌딩 등
초고층 빌딩의 층수를 대폭 낮춰
건축비를 줄여야 한단 판단.
또 오피스와 상가 대신
중소형 아파트를 늘리자는 제안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출자사 간 협의는 여전히 어려워
사업 정상화는 미지수.
논란이 계속되는 사이
엎어진 용산 사업의 후폭풍은 거세게 불고 있습니다.
2007년 개발구역에 포함되면서
집을 못 팔고 빚더미에 앉은 서무이촌동 주민 집이
속속 경매에 넘어가고 있는 겁니다.
[인터뷰 : 박종보 / 부동산 경매 업체]
“이촌동 아파트를 조사해보니 5년 사이에 경매 건수가 3배 늘고
낙찰가율은 20%포인트나 떨어졌습니다.
어제 경매가 이뤄진 아파트 경우 반값에 낙찰됐습니다.“
사업에 참여한 회사의 주가와 신용등급에도
악영향을 미쳤습니다.
2대 주주인 롯데관광개발은 이틀 연속
하한가까지 떨어졌고,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코레일의 재정이 악화될 것으로 보고
신용등급 강등을 검토하겠다고 밝히는 등
용산 사업 파장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류원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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