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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불황에 이사도 안가…38년 만에 인구이동률 최저

2013-01-28 00:00 경제

[앵커멘트]

부동산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지난해 이사한 사람 수가
1970년 대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습니다.

김의태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신월동에 있는 한 이사짐센터.

새 학기를 앞둔 성수기이지만 달력에는 일 없는 날이 더 많습니다.

이사짐 차량들도 일을 나가본 지 오랩니다.

<인터뷰: 원치용 / 이사짐센터 소장 >
"작년 한해 같은 경우 물량이 30% 떨어졌고 올해 신학기가 되며서 물동량이 있어야 하는데 예년에 비해 50% 떨어진 거 같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국내 인구 이동자수는 6년째 감소해
33년만에 700만 명대로 내려 앉았았습니다.

인구 100명 당 이동자 수를 뜻하는 인구이동률 역시 15%로
1974년 이후 가장 낮아 38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경기침체로 주택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이사하는 사람들도 감소한 겁니다.

<인터뷰: 이재원 / 통계청 인구동향과장>
"작년에 주택거래량이 24만6천 건 감소했습니다. 이런 영향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경제성장률 둔화도 영향을 줬다고 볼 수 있습니다."

고령화가 가속화되고,
이동이 많은 20, 30대 인구가 급격히 준 것도 원인입니다.

10년간 20.30대 인구는 227만명이 줄었지만
60세 이상 인구는 253만 명 늘었습니다.

특히 20대 인구의 이동률은
10년간 7%포인트나 감소했습니다.

통계청은
산업화, 도시화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교통과 통신 기술이 발달하는 것도
꾸준히 인구이동 감소를 가져온 요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채널A뉴스 김의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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