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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남북, 회담 전망 놓고 신경전…정부 ‘재발방지책’에 초점

2013-07-17 00:00 정치,정치

[앵커멘트]
(남)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4차 실무회담이
현재 개성 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여) 남북 대표단 모두
긴장한 모습으로 회담에 임했다는데요.

남북회담사무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곽정아기자, 회담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리포트]
네. 남북 대표단은 10시에서 10시 50분까지
오전 전체회의를 끝낸 뒤 수석대표 접촉도 했습니다.

오전 전체회의에서
양측 대표단은 서로 악수를 하고 안부도 물었지만
시종일관 긴장을 풀지 못했습니다.

회담에 앞서 박철수 북측 대표가 우리측 대표단에
"오늘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냐"고 묻자
김기웅 우리측 수석대표는
"부족한 점을 보강해서
비바람이 치고 폭우가 와도 끄떡 없는 집을
지었으면 좋겠다"고 대답했습니다.

이에 북측 박 대표는
"안개까지 걷히면 먼 산의 정점이 보일 것 같다"고 말하며
회담 전망을 놓고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오늘 아침 회담에 앞서
우리측 김 대표는 "이번 회담에서
남북 문제의 해결을 위한 진지하고
실질적인 협의가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제 남북은 개성공단에서 3차 회담을 열었지만
서로의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7시간 만에 회담을 마쳤습니다.

3차 회담까지는 남북이 각자의 입장을 개진하는
큰 그림을 그리는데 주력했다면
이번부터는 자세한 각론을 갖고 협상을 할 걸로 보이는데요.

그동안 우리 정부는 가동 중단 사태
재발 방지책에 초점을 맞춰
공단의 국제화 방안과 법, 제도적 개선을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은 공단 중단의 책임을 우리 측에 돌리고
재발방지책보다는 공단 재가동을 주장했습니다.

한편 오늘도 개성공단 입주 기업인과 공단 관계자
약 300여 명이 차량 200여 대에 나눠타고
방북해 공단 제품과 설비, 원부자재를 반출합니다.

지금까지 남북회담본부에서 채널A뉴스 곽정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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