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토요 이슈와이드 시작하겠습니다.
북한 김정은이
백두산 삼지연에서 회의를 열고
장성택 실각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 김정은의 새로운 실세들이
모인 자리였습니다.
임수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21일 북한 김정은 제1위원장은
20년 만에 평양에서 '보위일꾼대회'를 열었습니다.
보위일꾼은 우리의 기무사와 같은 보위사령부에서
일하는 군인입니다.
군 기강을 잡은 김정은이 향한 곳은 북한 양강도 삼지연.
백두산 인근으로 혁명사적지가 있는
'백두 혈통'의 상징적인 장소입니다.
[북한 조선중앙TV]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는 삼지연군의
여러 부분의 사업을 현지에서 지도하시었습니다.
정보 당국에 따르면
김정은은 지난달 29일 이른바 '삼지연 대책회의'를 열고
장성택 실각과 이후 계획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리고 바로 다음날 장성택이 지위를 박탈당했습니다.
[조선중앙방송]
김원홍 동지, 김양건 동지, 한광상 동지, 박태성 동지 황병서 동지 김병호 동지 홍영칠 동지 마원춘 동지가 동행했습니다.
최룡해와 장성택을 제외하고
올해 김정은 수행 횟수가 가장 많은
황병서, 박태성, 마원춘이
포함됐습니다.
김원홍 국가안전보위부장은
장성택 사단 숙청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황병서는 당 조직관리, 한광상은
자금을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나머지는 당 부부장으로 알려졌을 뿐
우리 정부도 정확한 직책은
파악하지 못할 정도로 새롭게 부상한 인물들입니다.
삼지연 인근 군부대 방문에는
최룡해 총정치국장과 천안함 폭침을 주도했던
김영철 정찰총국장이 동행했습니다.
김정은이 새로운 친위부대를 구축한 것입니다.
삼지연 대책회의 이후
김정은의 행보는 공개되지 않고 있습니다.
채널 A 뉴스 임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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