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북한이
핵 탄두 장착 미사일로
미국 본토를 직접 타격할 수 있는 능력에
점점 다가가고 있다고
미국 국방부가 밝혔습니다.
(여) 대륙간 탄도미사일을 대기권 밖으로 쏘아보낼 수 있지만,
다시 대기권으로 재진입시키는 기술은
아직 확보하지 못했다고 평가였습니다.
하지만
미국 정부도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기술을
불안한 눈으로 보고 있습니다.
천효정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달 미국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
미국의 대표적인 정보기관 수장들이
북한의 핵무기 소형화 성공 여부를 놓고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녹취 : 제임스 클래퍼 / 국가정보국장]
“북한은 핵무장 미사일에 필요한 충분한 능력을 개발하지도 시험하지도 보여주지도, 못했습니다.”
[녹취 : 마이클 플린 / 국방정보국장]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정보기관마다 사안에 대한 평가가 다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정보기관들의 판단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미국 국방부가 어제 의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에 대해 새로운 우려를 밝혔습니다.
북한이 핵 무장한 장거리 탄도 미사일로
미국 본토를 직접 타격할 수 있는 능력에 가까워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겁니다.
또한 핵탄두를 실어나를 수 있는
우주발사체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며
지난해 12월 쏘아올린 장거리 로켓을 예로 들었습니다.
보고서는 이어
핵탑재 미사일을 대기권에 재진입시키는 능력은
아직 갖추지 못했다면서도
북한이 계속 투자한다면
목표에 점점 다가갈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워싱턴 등 미국의 주요 도시에 핵미사일을 퍼붓겠다는
북한의 위협이 현실화될 수도 있다는 겁니다.
아울러 국방부는
북한이 핵보유국 지위를 인정받아
서방과의 외교 관계를 정상화하고 경제 발전을 꾀하려 하고 있다며
주요한 외화벌이 수단인 무기 판매는
중단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채널 A 뉴스, 천효정입니다.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