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방중 사흘째인 오늘,
박근혜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의 모교인 칭화대에서
특별 강연을 했습니다.
한국과 중국의 새로운 20년 신뢰의 여정을 열자고 제안했고,
중국어 연설로 친근감을 극대화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현수 기자,
칭화대 강연 핵심이 뭡니까.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은
한국과 중국의 새로운 20년을 여는
신뢰의 여정을 시작하자고 말했습니다.
우선, 새로운 동북아로 나아가는
청사진을 제시했는데요.
새로운 동북아를 위해선 새로운 한반도가 시급한데,
이를 위해선 북한의 핵문제를 해결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핵개발을 하는 북한에
세계 어느나라가 투자를 하겠느냐"며
핵경제 병진노선은 불가능하다고 말했고,
"북한이 핵을 버리고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이 되는
변화의 길로 들어선다면 한국은 북한을 적극 돕고
동북아 전체가 상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문제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사라진 동북아 지역은
세계경제를 견인하는 '지구촌의 성장엔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박 대통령은 한국과 중국의
깊은 문화적 인연을 강조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중국 선현의 책과 글을 많이 읽었다면서
문화를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야말로
진정 친구가 되는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중이 20년만에 급속도로 가까워질 수 있었던건
문화적 인연이 뿌리깊게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번 연설에서 박 대통령은
시작과 끝을 약 5분간 중국어로 연설했는데요.
본관 강연장을 가득 메운
칭화대 학생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습니다.
강연이 끝나고 박 대통령은 일부 학생의 요청에 따라
자서전 중문본에 친필 서명을 해주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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