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필리핀의 유명 여행지 세부섬에서
한국인 한명이 또 괴한들의 총격을 받고
숨졌습니다.
(여)필리핀에서 총격으로 사망한
한국인은 올해에만 벌써 3명째입니다.
차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필리핀 현지시간으로
어제 오후 3시반쯤.
세부섬의 한 커피숍에서
나오던 한국인 정 모씨에게
괴한 2명이 총격을 가했습니다.
머리 부위에만
2발의 총탄을 맞은 정 씨는
그자리에서 숨졌습니다.
정 씨의 현지인 운전기사도
범인들이 쏜 총에 맞아
부상을 입었습니다.
필리핀 현지인으로 추정되는
범인들은 범행 직후 미리 준비한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났습니다.
숨진 정 씨는 2천년대 초반
필리핀에 정착한 뒤,
세부섬의 대형 카지노 주변에서
환전 업무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 경찰은 일단
청부 살인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필리핀에서는 지난 23일에도
한국인 안 모씨가
괴한의 총격을 받고 사망했습니다.
필리핀에서 총격을 받고
사망한 한국인은
올해에만 벌써 3명째.
지난해에도 필리핀 현지에서
한국인 8명이 총격 등의 범죄로
피살됐습니다.
채널A 뉴스 차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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