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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자율·소통이 해법? 층간소음 분쟁 제로 아파트 가보니…

2013-03-13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층간소음 때문에 이웃에게
폭력을 행사하거나
방화까지 하는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서울시가 주민 자율로 층간 소음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새샘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윗집에 화염병을 던져 불을 지르고
이웃간에 멱살잡이를 하고.

심지어는 흉기를 휘둘러
목숨을 빼앗기까지 합니다.

모두 층간소음으로
벌어진 일들입니다.

환경부 이웃사이센터에는
하루에도 30건이 넘는
층간소음 관련 상담 요청이
쏟아집니다.

하지만 지난해 접수된 상담요청도
아직 처리되지 않은 상태.
층간소음은 각 지자체에도 담당부서가 없어
피해자들은 호소할 곳이 없습니다.

층간소음 관련 분쟁이나 민원이
2008년부터 단 한건도 없었다는
이 아파트.

아이를 가진 젊은 부부가 많이 살고
1988년 지어져 소음도 많이 생기는 편.

이웃간 소통이 트이면서 갈등이
줄어 들었습니다.

[인터뷰: 오복성 / 아파트 주민]
“저희 아파트 같은 경우에는 인사 잘하기 이런 걸로 해가지고 아래 윗집이나 옆집 전부 다 서로가 얼굴을 다 압니다. 소음과 같은 문제는 지엽적인 문제로 보지, 큰 문제로 보지 않고…”

올 1월부터는
분쟁이 생기면 조정위원회를 개최하고
벌금 규정도 만들었지만
아직까지 적용된 적은 없습니다.

서울시는 이 아파트를 본보기로 삼아
층간소음 문제를
주민 자율로 해결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아파트마다 세탁이나 청소시간,
소음을 자제해야 하는 시간을
주민 자율로 정하고
층간소음 조정위원회를 만들어
벌칙까지 부과할 수 있게 한다는
겁니다.

자율과 소통을 통한 분쟁 해결이
얼마나 통할지 주목됩니다.

채널A뉴스, 이새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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