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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특보]“주한 외국인 대피시킬 계획 없다”

2013-04-10 00:00 정치,정치,국제

[앵커멘트]

(남)미국은 북한이 한반도에
있는 외국인에게 한 대피 권고가
위협에 불과하다며 의미를 축소했습니다.

(여)각국은 남에서건 북에서건
자국민을 대피시킬 계획이 없다는 입장인데요,
북한을 다녀온 외국인들도 평양 시내가
평소와 다름없는 분위기라고 전했습니다.

이상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쟁이 임박했다며 한국에 있는 외국인들에게 대피하라고 위협한 북한.

하지만 미국 정부는 자국민들을 철수시킬 필요가 없다고 평가절하했습니다.

[녹취 : 제이 카니 / 백악관 대변인]
“외국인들에게 서울을 떠나라는 북한의 성명은 사태해결에 도움이 안되는 언사로 긴장만 고조시킬 뿐입니다.”

러시아 대사관도 자국민 철수 계획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현재 대책을 논의하고 있지만,
아직 대피해야 할 만한 징후가 없다는 겁니다.

북한으로부터 철수 권고를 받은 평양주재 공관 역시 마찬가집니다.

영국 등 유럽국가들 만이 아니라
쿠바와 이란, 시리아까지
평양에 주재하는 대사관들은 정상근무 중이라고
러시아 언론은 전했습니다.

실제 베이징과 평양을 오가는 고려항공은
평소와 다름없이 관광객들로 가득 찼습니다.

[녹취 : 마크 페이 / 호주인]
“아뇨, 전쟁 걱정은 안해요. 제가 평양에 와보니 언론에서 보도하는 것과는 매우 달라요.”

이런 가운데 중국 관영 언론들은
북한에 정세를 오판하지 말라는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런민일보는
북한은 한반도 긴장 악화에 대한 벗을 수 없는 책임이 있다며
북한의 내정때문에 정세를 격화시킨다면
국제문제가 될 것이라며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환추시보도 '북한이 도를 넘었다'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북한이 필요한 것은 경제발전을 위한 자원이지만
이런 식으로는 받아내지 못할 듯 하다며
원조 중단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채널A뉴스 이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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