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설렁탕은 서민들이 자주 찾는
대표적인 전통음식입니다.
(여)
그런데 설렁탕의 뽀얀 국물을
소뼈와 고기대신 분말로
우려내는 식당이
먹거리 X파일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이준영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설렁탕을 전문으로 파는
대전의 한 대형 식당
주방에 들어가봤습니다.
국물을 끓일 때 쓰는
솥이 보이지 않습니다.
종업원이 뚝배기 안에
노란색 가루를 넣자
국물이 뽀얗게 변합니다.
[녹취]
이게 한 숟가락만 들어가는데
( 이걸로 한 숟가락이요?)
네. 쉽게, 쉽게 만들면 돼요
이 설렁탕 가루를 제조하는
충북 옥천의 한 공장.
직원에게 가루에 대해 물어봤습니다.
[분말제조공장 직원]
"거기 식당은 뼈는 전혀 안 끓이고,
맹물에 분말만 섞어서 끓이는 거예요.
처음부터 고기 삶아서 하는 것보다
몇 배가 간편할 수밖에 없어요 간편해요"
분말 속에는 사골 엑기스가
6%만 함유된 제품도 있습니다.
나머지는 국물 맛을 내기 위한
각종 화합 첨가물입니다.
서울의 한 유명 프랜차이즈 식당.
국물 간을 맞추기 위한 소금이라고 하지만,
소금과는 다른 결정이 보입니다.
소금을 수거해 성분을 검출해 보자
인공 조미료가 섞여 있습니다.
분말 가루와 인공 조미료로 만든 설렁탕이
버젓이 팔리는 현장,
오늘밤 11시 이영돈 PD의 먹거리X파일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채널A뉴스
이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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