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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끼는 바지·하의 실종…멋 내려다 난임 위험

2013-08-08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찜통더위가 계속되다 보니
올해 바지 길이가 유난히 짧은
'하의 실종' 패션이 유행입니다.

그런데 최신 유행만 쫓다간
건강을 해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이영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형형색색 화려한 반바지.

길이는 더 짧아지고
폭은 더 좁아졌습니다.

[인터뷰 : 이재룡/경북 김천시]
탄력적인 허벅지를 과시하기 위해
이런 반바지를 즐겨 입습니다.

하지만 이런 바지가
생식 능력에는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폭이 넓은 바지를 입었을 때와
꽉 끼는 바지를 입었을 때를
열적외선 영상으로 비교해봤습니다.

꽉 끼는 바지를 입었을 때
고환 부위의 온도가 3도 가량 더 높습니다.

고환의 온도가 올라가면
정자 수와 운동성이 떨어질 뿐 아니라
기형 정자가 나올 확률도 높아집니다.

여성들의 짧은 하의,
이른바 ‘하의 실종’ 옷차림도 문젭니다.

냉방이 강한 실내에선 자궁이 급격히 냉각돼
질염이나 방광염 같은 염증이 생기거나
어혈이 생겨 임신이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인터뷰 : 장준복/경희대병원 한방부인과 교수]
생리혈이 잘 배출이 돼야하는데 정체가 될 수 있고
어혈이 고착화 되고 장기화되면 종양의
큰 원인이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 여름철에 주로 입는 몸매 교정 속옷이나
타이트한 스타킹도
하복부에 가하는 압박이 심하면
혈액 순환에 문제를 일으켜
생리 같은 생식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영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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