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정부가 올해 경제 정책의 방향을 발표했습니다.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대폭 낮췄고
추가 경정 예산 편성 등을 통해
경기 부양에 적극 나서겠다고 했습니다.
먼저 김의태 기잡니다.
[리포트]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이 2.3%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석 달 전만해도 3%로 봤지만 대내외 경제회복이 예상보다 더 디게 나타나고 있다는 겁니다.
<인터뷰: 현오석 /경제부총리겸 재정부 장관>
"우리 경제는 유래없는 저성장이 2년 가까이 지속되면서 활력이 크게 떨어져 있습니다. 향후 여건도 만만치 않습니다."
일본처럼 저성장 구조에 빠질 우려가 커지면서
올해 취업자 증가는 25만 명으로 지난해 절반 수준에 그치고
경상흑자 규모도 30% 넘게 줄어든다는 예상입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10조 원 가량의 추경예산을 편성하고
내수 활성화와 수출지원에 적극 나서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박근혜 대통령>
" 우선 경기 부진에 따라 서민경제 주름살을 펴는 일에 정책 역량을 집중해야 하겠습니다. 보다 적극적인 경기대책을 통해 경기를 활성화 시키고.."
이를 위해 앞으로 100일 동안 구체적인 경제활성화 방안을 확정해
연이어 발표할 계획입니다.
우선 다음주 세 부담 완화와 주택자금 지원 확대 등이 포함된
부동산 정상화 방안이 나옵니다.
뒤 이어 추경 예산 규모를 확정 추진하고
수출 중소기업 지원방안도 마련합니다.
5월엔 기업, 외국인 투자규제 완화 등 투자활성화 종합대책,
6월엔 수출금융 지원과 중견기업 육성방안을 발표합니다.
이밖에 SOC 분야를 중심으로 공공기관 투자규모도
1조 원으로 늘리고 고용확대를 위한 지원책도 마련키로 했습니다.
정부는 이같은 정책을 시행하면
올 하반기에는 일자리 30만개, 3% 이상의 경제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채널A뉴스 김의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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