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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日 아베 이중적 행태…위안부 문제 귀 닫은 채 “여성 인권 존중”

2013-09-27 00:00 국제

[앵커멘트]

(남) 아베 일본 총리가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여성 인권 전도사를
자처했습니다.

(여) 세계적인
여성 인권문제인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철저하게 외면하면서
성폭력 피해자를 지원하겠다니
어이가 없습니다.

보도에 강신영 기잡니다.

[리포트]

아베 총리의 유엔총회 기조연설은
여성 인권에 초점을 맞춰졌습니다.

일본은 전 세계 여성의 인권 신장을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특히 성폭력 위험에 노출된
분쟁지역 여성들을 지키기 위해
지원을 아까지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녹취 : 아베 신조 / 일본 총리]
"일본은 여성을 위협하는 범죄를 막기 위해 노력하고
물질적, 정신적 지원을 할 것입니다."

아베 총리는 또 월스트리트저널에 실린 기고문을 통해
여성 인력을 적극 활용해
경제성장률을 끌어올리는 위미노믹스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 아베 총리]
"많은 적극적인 여성들이 사회에 진출할수록
경제성장률은 더욱 높아질 것입니다."

아베 총리의 이 같은 행보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국제사회에서 이슈가 되면서
악화된 일본의 이미지를 개선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정작 논란의 핵심인
위안부 강제동원 문제에
대해선 한마디도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분쟁지역 여성 인권에 대해선
목소리를 높이면서
과거 일본군이 저지른 위안부 강제동원엔
귀를 막고 있는 아베 총리에게
거센 비판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에이 뉴스 강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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