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그라운드의 풍운아' 이천수가 마침내
그라운드로 돌아옵니다.
원소속팀 전남 드래곤즈가 이천수의 임의탈퇴를
철회하면서 인천 유나이티드로 트레이드됐습니다.
장치혁 기잡니다.
[리포트]
전남이 결국 여론을 받아들였습니다.
2009년 항명 및 무단이탈 등의 이유로
이천수를 임의탈퇴시켰고 최근까지도
철회계획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의 구명운동과 동정론으로 흐른
팬들의 여론에 두 손을 든 겁니다.
곧바로 인천 유나이티드로
트레이드된 이천수는 오는 25일 입단식을 갖습니다.
인천은 이천수의 고향...
속죄 투혼을 불사를 최적의 팀입니다.
일본에서 전지훈련 중인 인천은
이천수의 타고난 감각에 기대를 겁니다.
(전화녹취 / 김봉길)
"축구 기량적으로 우수한 선수잖아요. 공백이 좀
우려되긴 한데 일단 본인이 잘 이겨내면
팀에 많이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이천수는 "전남에 감사하며 남들이 아니라고 할 때
나를 받아준 인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습니다.
1년을 쉰 이천수가 100% 감각을 회복하려면
몇 달이 걸릴 전망입니다.
돌출행동 없이 팀에 녹아들게 하는 것도
인천의 과젭니다.
하지만 인천에는 2002 월드컵 4강멤버
설기현과 김남일이 건재합니다.
돌아온 풍운아 이천수의 합류로
'4강 신화 3총사'의 재결합이 기대됩니다.
채널A 뉴스 장치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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