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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日 아베, 영공 접근 中 무인기 격추 승인”

2013-10-21 00:00 국제

[앵커멘트]

아베 일본 총리가 영공을 침범한 외국 무인기에 대해
유사시 격추할 수 있도록 하는 방침을
최근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베 총리는 또
"과거 신사참배를 못한 게 천추의 한"이라며
올해 안에 직접 참배하겠다는 뜻을 밝혀
주변국의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정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자국의 영공을 침범한 외국 무인기에 대해
유사시에 격추할 수 있도록 하는 방침을
최근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교도통신은 아베 총리가 지난 11일
방위상으로부터 '영공을 침범한 무인기가
퇴거 요청 등의 경고를 무시하면
유인기에 대한 대처와 마찬가지로
격추를 포함한 강제 조치를 취하겠다'는
방침을 보고받고 이를 승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본 방위성은 중국이 개발중인 무인기의 경우
고성능 카메라와 레이더를 탑재하고 있어
경고를 식별할 수 있다고 판단해
이같은 대응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그동안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만 바쳐왔던
아베 총리가 이번에는 직접 참배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 지역을 방문하면서
'지난 2007년 1차 집권 때
참배를 못한 게 천추의 한'이라고
거듭 말하기도 했습니다.

총리 특보인 하기우다 의원은
이에 대해 참배 시기가 올해를 넘기지
않을 것이라고 못박았습니다.

이틀 전 아베 총리의 친동생인
기시 노부오 외무부 부대신이 신사를 참배해
사실상 대리 참배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총리의 이번 발언까지 이어지면서
일본의 우경화에 대한 주변국의 반발이
거세질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정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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