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채널A 뉴스와이드 2부 시작합니다.
국내에서도
‘살인 진드기’ 바이러스에 감염된
60대 여성환자가 숨졌습니다.
최근 중국과 일본에서
숨진 사례가 잇달았지만
국내에서 사망환자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보건 당국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현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살인 진드기’에 물려
사망한 환자가
국내에서 처음 확인됐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해 8월 사망한
강원도의 63세 여성이
살인진드기 바이러스에 감염돼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김영택 / 질병관리본부 감염병관리과장]
역추적 조사 5건 중 사망사례 1건이 바이러스가 분리됐고 확진했습니다. 나머지 4건은 음성 판정 받았습니다.
당시 이 여성은 발열과 설사 증세를 보였고
신체 검진에서 목 뒷부분에
벌레에 물린 자국이 발견됐지만
사망할 때까지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최근 중국과 일본에서
살인진드기 사망 사례가 잇따르자
서울대병원이 보관 중이던 환자의 검체를 분석했고
살인진드기 바이러스를 검출해
사인을 밝혀냈습니다.
보건 당국은 얼마전 제주에서 사망한
살인진드기 감염 의심 환자에서
살인진드기 바이러스의 유전자가 검출되면서
확진 환자가 2명으로 늘어날 가능성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살인진드기는 5월부터 11월까지
활동이 왕성한 만큼
야외 활동을 할 때는
긴 옷을 입고 살충제를 뿌리는 등
예방하는 게 최선입니다.
또 야외 활동 후에는
따뜻한 물로 몸을 씻으면
근육이 이완돼
살인진드기의 침이 빠져나가는 데 도움이 됩니다.
채널A 뉴스 이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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