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중국도 태풍 피해가 심각합니다.
우리나라는 비켜갔지만
23호 태풍 '피토'로
중국에서는 300만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여) 일본은
현재 북상중인 태풍 24호
'다나스' 피해가 심각한데요
만여 명이 대피하고
2만여 가구가 정전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정윤철 기잡니다.
[리포트]
거대한 파도가
건물을 집어삼킵니다.
피난할 곳을 찾는
배들의 모습이
금방이라도 가라앉을 듯
위태롭습니다.
어제 중국 동남부에 상륙한
23호 태풍 피토는
강풍과 함께 최대 5백 밀리미터 이상의
많은 비를 뿌리면서
거리는 거대한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중국 기상 당국은
가장 높은 단계의 태풍 경보인
홍색 경보를 내렸습니다.
피토의 영향으로 저장성에서만
최소 5명이 숨졌고 4명이 실종됐습니다.
선박과 항공기, 철도 운행이 중단되면서
국경절 연휴를 즐기던 관광객의 발이
묶였습니다.
일부 도시에서 대규모 정전사태가 빚어지는가 하면
310만 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녹취] 싱 / 지역 주민
"바람이 심하게 불면서 대문이 갑자기 떨어져 나갔습니다.
모두가 놀라 밖으로 뛰어 나갔습니다."
기상당국은 피토가
지난 60년 동안 10월에 온 태풍 가운데
가장 강력한 태풍이라고 밝혔습니다.
태풍은 앞으로 2,3일 간
많은 비를 더 뿌릴 걸로 예상돼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한편 일본 오키나와는
태풍 다나스로 인한 강풍 피해로
주민 1만4천명에 대피령이 내려졌고,
아마미 제도에서는 주택 2만2천여 세대가
정전되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채널 A 뉴스, 정윤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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