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한반도 긴장 상황이 위험수위에 다다를 수 있다는 판단 아래
미국이 수위를 조절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대륙간 탄도미사일, ICBM 시험발사를 연기했는데,
북한의 위협에 대한 굴복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심정숙 기잡니다.
[리포트]
댄 파이퍼 백악관 선임 고문은
미국 폭스뉴스에 출연해
ICBM 시험 발사 연기는 굴복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댄 파이퍼 / 백악관 선임 고문]
“미사일 발사는 늘 북한의 반복된 행동 패턴입니다.
문제의 근원이 북한인만큼 이제는 그들이 물러서야만 합니다.”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도
북한의 도발로 큰 전쟁이 날 수도 있다며
북한이 도를 넘는 행동을 멈춰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녹취: 린지 그레이엄 / 미국 상원의원]
“북한은 지금 과잉행동을 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ICBM 시험 발사를 연기한 것은
매우 합리적인 대처였다고 생각합니다.”
신형 ICBM '미니트맨 3' 시험발사를 연기 한 것은
북한에 불필요한 빌미를 주지 않으려는
미국의 신중한 행보로 풀이됩니다.
자극은 줄이되
만일의 사태에는 철저히 대비하기로 했습니다.
한미 합참의장이 이 달 워싱턴에서 열기로 했던
합동 군사위원회, MCM 회의를 미루기로 결정했습니다.
제임스 서먼 주한미군사령관도
현재 한반도 안보상황을 감안해 서울에 머물겠다며
미국 의회 청문회 출석 연기를 요청했습니다.
일본은 자위대에 미사일 파괴 조치 명령을 내렸습니다.
자국 영토에 북한의 미사일이 날아오게 되면
즉각 요격하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라는 겁니다.
하지만 북한의 도발을 멈추기 위해
대화의 물꼬를 터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매들린 올브라이트 전 미국 국무장관은
대화만이 실질적인 해법이라고 강조했고,
중립국인 스위스도 한반도 긴장완화를 위해
해당국과 북한과의 중재에 나설 의향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심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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