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오늘 새벽 서울 시내 곳곳에는
화재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연기 때문에 인근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곽정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욱한 연기가
방 안을 가득 덮고 있습니다.
깨진 창문 사이로
잔불을 진화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오늘 새벽 1시쯤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반지하 주택에서 불이나
2천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낸 뒤
약 30분 만에 꺼졌습니다.
소방 당국은
반지하 주택에 살던 거주자가
술에 취한 상태에서
의류 등에 스스로 불을 붙인
방화 사건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같은 시각,
서울의 한 빌라 앞에서
소방 대원들이 장비를 수습합니다.
오늘 새벽 한시 반 쯤
서울 한남동의 빌라 6층
신 모 씨의 집에서 불이나
주민 서른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불은 아파트 안을 태워
200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내고
20분 만에 꺼졌습니다.
소방 당국은
이사 준비 때문에
문을 잠근 채 비워놓은 집 안에서
불이 났다는 주변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채널A뉴스 곽정아입니다.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