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남북정상회담 대화록과 관련된 핵심 인물 중 한 사람인
조명균 전 청와대 안보정책 비서관을 채널A가 직접 만났습니다.
당시 정상회담에 배석했던 인물인데요
취재진의 질문을 피해 달아나며 침묵으로 일관했습니다.
(여) 검찰은 이르면 7일부터 이번 사태와 관련한 인사들을
차례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정동연 기잡니다.
[리포트]
[현장음(조명균 뛰어서 도망가는 그림)]
"선생님! 선생님!"
정상회담 대화록 실종 논란의 열쇠를 쥔
조명균 전 청와대 안보정책 비서관.
대화록 논란이 불거지자
자취를 감췄던 조 전 비서관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조 전 비서관은 취재진을 피해
달아나기 바빴습니다.
서울 정릉 집 앞에서 기다리던
취재진을 따돌리기 위해
부인이 운전하는 차를 타고
집을 나선 조 전 비서관은,
급기야 차에서 내려 달아나기까지 했습니다.
[현장음]
"한 말씀만 부탁드릴게요!
선생님 이런다고 해결될 게 아니잖아요!"
노무현 전 대통령이
직접 대화록 삭제 지시를 했느냐는
의혹에 대해 묻자
입을 굳게 다물었습니다.
[인터뷰 : 조명균 / 전 청와대 안보정책 비서관]
"노무현 전 대통령이 직접 삭제 지시를 했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저는 할 말이 없습니다."
조 전 비서관은 지난 1월
NLL 관련 사건 검찰 수사 때는
대화록 삭제의 경위를 뒷받침할 수 있는
핵심적 증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이 후에는 주요 국면마다
침묵으로 일관했습니다.
조 전 비서관을 비롯한 당시 청와대 인사들은
조만간 검찰 소환을 앞두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정동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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