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미얀마 민주화운동의 상징인
아웅산 수치 여사를 만났습니다.
(여) 인수위 업무보고 자리에서는
법치주의와 신뢰를 강조했습니다.
천상철 기잡니다.
[리포트]
아시아를 대표하는 두 여성정치인이
처음으로 만났습니다.
정적에 의해 아버지를 잃은 비극적인 가족사를 딛고
오뚝이처럼 일어서 대통령과 야당 지도자가 된
두 사람.
박 당선인은 수치 여사에게
"개인의 행복을 포기하고, 국민을 가족 삼아 사는 인생이
어떤 건지 잘 안다"며 민주주의를 위해
큰 희생을 치른데 대해 경의를 표했습니다.
[인터뷰 : 박근혜 / 대통령 당선인]
"여사님도 지난해 4월에 당선되신 것 축하드립니다.
버마의 민주화를 위해 중요한 첫 걸음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뷰 : 아웅산 수치 / 미얀마 민주화 운동 지도자]
"말씀에 공감합니다. 앞으로 있을 미래 진전에 있어서도
상서로운 징조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업무보고는 수치 여사와의 일정으로
삼청동 인수위 사무실이 아닌
당선인 집무실이 있는 통의동에서 진행됐습니다.
손톱 밑 가시, 신발속 돌멩이, 깔때기 등
숱한 비유화법을 쏟아내고 있는 박 당선인.
오늘은 법치주의와 신뢰를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박근혜 / 대통령 당선인]
"법 지키면 손해라는 생각이 있지 않습니까?
그런 나라는 미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또 어려운 이웃일수록 국가가
더 안전하게 지켜야 한다며
어딘가 허점이 없는지 잘 챙겨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채널A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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