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북한의 3차 핵실험 이후
북한과 이란의 핵커넥션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란이 북한의 3차 핵실험 자금을 댔다는
주장이 제기돼 상당한 파장이 예상됩니다.
심정숙 기잡니다.
[리포트]
"북한의 3차 핵실험은
이란의 자금을 기반으로 이뤄졌다."
미국의 국제뉴스 전문 매체인 월드 트리뷴은
이번 핵실험에 이란 정부가 기술적, 재정적으로
모두 연관돼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핵실험 당시 이란 과학자들이 상당수 참석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대륙간 탄도미사일에 핵탄두를 장착하는
기술을 얻기 위해 원유 수출로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이란이 자금을 댔다는 겁니다.
영국 선데이타임스도
이란의 핵무기 총책임자인 파크리자데 박사가
북한의 3차 핵실험을 참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과 이란은 이미 지난 1980년대 초반부터
미사일 개발 부문에서는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두 나라의 핵개발 협력 의혹이 불거지면서,
국제 사회는 촉각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특히 이스라엘은 군사적 제재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녹취;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경제 제재가 북한의 도발을 멈추게 했습니까?
아닙니다. 북한의 핵실험은 중동을 다시
불안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럽연합 외무장관들은
북한에 대한 추가 제재 실시에 합의했습니다.
이번 제재안에는
금융 자산 동결과 여행 제한 대상 확대,
탄도미사일에 사용되는 알루미늄 거래를
금지하는 내용 등이 포함됐습니다.
채널에이뉴스 심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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