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보건당국이 설연휴를 맞아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가족 친지들이 한 자리에 모이게 되다보니
감염병 확산 가능성이 크기 때문인데
특히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노로바이러스가 큰 걱정입니다.
이원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차례상에는 생선이 빠짐 없이 오르고
조개나 굴을 이용한 음식도
설 식탁에는 약방에 감초처럼 등장합니다.
올해는 이런 음식을 만들 때
위생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식중독이나 장염을 일으키는
노로바이러스가 계속 기승을 부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영상보다 영하에서 활동력이 더 강해져
냉장고에 보관했다고 해서 안심할 수도 없습니다.
이 때문에 노로바이러스는 예방이 가장 중요합니다.
음식을 만들기 전에는 반드시 손을 씻고
만든 지 며칠 지난 음식은
먹기 직전에 한번 더 익히는 것이 좋습니다.
음식을 먹은 후 고열 구토 복통 설사 같은 증상이 생겼다면
노로바이러스 감염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이 경우 가장 조심해야 할 것은 탈수 현상입니다.
[강철인 / 삼성서울병원 감염내과 교수]
구토가 너무 심해서 도저히 먹을 수 없다든지
연령이 높은 노약자나 어린이는 탈수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가까운 병원 응급실을 찾아서 수액요법으로 탈수를 방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증상이 심하지 않을 경우엔
설사가 바이러스를 빨리 몸 밖으로 내보내는 데
어느 정도 도움을 주기 때문에
지사제를 먹기 보다는 물을 충분히 마시는 편이
오히려 낫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합니다.
채널A 뉴스 이원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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